매일신문

현대증권 투자클리닉 김지민원장

"20년간 종합주가지수가 10배나 올랐지만 주식투자자 중 5%만이 돈을 벌었어요.

결론적으로 기존 투자방식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입증된 만큼 새로운 투자원칙으로 '무장'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 김지민원장이 24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현대증권 상인지점에서 수백여명의 고객들을 상대로 '주식투자 클리닉 강연회'를 가졌다. 김원장은 지금껏 투자원칙의 하나로 여겨지던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뒤집은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주창하는 등 신개념 투자기법으로 증권계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김원장은 "주가는 기업가치가 아닌 인간 집단 심리의 반영"이라며 "주식시장을 '700만명이 합법적으로 참여하는 도박판'으로 인식하는 등 주식시장의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제한 김원장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에 급급하기 보단 크게 손해보지 않고 살아남는 '생존법'부터 터득한다면 언젠가 '대박'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장은 '물타기'를 결코 하지 않고, 심리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손절매를 하는 게 생존비법이라고 말했다. "저점매수 고점매도는 '돈까먹는 기술'"이라고 지적한 김원장은 "오르면 주식을 사고 내리면 주식을 파는 고점매수 저점매도만이 성공투자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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