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사진〉이 1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시범경기에서 17-3으로 앞서던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와 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인 존 올러루드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한 김병현은 스탠 하비에르와 상대하다 보크를 저질러 무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하비에르에 이어 제이 뷰너, 존 메이브리 등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범경기 10게임에 등판하면서 23개의 삼진을 기록, 호세 리마(휴스터 애스트로스.25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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