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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느긋' 경합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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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자 명단 발표이후 여야 각당은 수도권 등 경합지역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각 당 텃밭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쫛…민주당은 일단 몇차례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큰 파괴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영남, 충청권 등지에서 낙선운동이 또다시 음모론으로 변질될 경우 여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지역 후보들 중 집중 낙선대상에 오른 후보들은 "시민단체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불쾌한 반응이다. 병역과 납세에 이어 전과까지 공개되는 마당에 낙선대상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선거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낙선대상 명단에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야당 후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쫛…한나라당은 영남권 출마자와 타지역 출마자들간에 입장이 엇갈렸다. 영남권 후보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에다 오히려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시민단체와 여권의 커넥션이 이미 제기됐기 때문에 영남권 후보들이 손해를 볼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이다. 병역과 납세의혹이 공개된후 가뜩이나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낙선운동이 또다시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때문에 후보 개인의 도덕성 문제에 치중하기 보다 당 대결 구도에 더욱 집중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웠다.

쫛…자민련은 총선연대의 낙선자 명단 발표가 병역이나 납세, 전과 등에 비해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자신들이 제기한 여권의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규양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후보들이 정치보복적 희생양이고 모두 수차례에 걸쳐 언론에 거론돼 일일이 해명을 했기 때문에 선거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쫛…민국당도 선거판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낙선대상 후보들중 상당수가 이미 법정이나 선거, 언론 등을 통해 몇차례 소명하고 검증을 받았다는 점도 파장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김철 대변인은 "낙천대상자 명단은 총선연대의 판단이고 우리 당은 나름대로 신중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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