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육가공업체 곤두박질구제역 파문 및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대한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 영향으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지만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는 '수혜주'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사건이 주식시장의 음지와 양지를 뒤바꾼다는 얘기다.
사료 생산 및 수출업체와 사료첨가제 제조업체, 육가공업체 등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반면 쇠고기 수요감소에 따라 상대적 수혜가 예상되는 닭고기 업체의 주가는 오름세.
대상사료, 우성사료, 선진 등 사료업체들의 주가는 구제역 파문 이후 크게 떨어졌다. 사료제조 및 육가공업체인 제일제당도 최근 삼구쇼핑 인수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 코스닥에 등록된 도드람사료, 한일사료, 이지바이오 등도 4일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의 주가는 4일 상한가를 쳤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미국 법원의 독점판결도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웠다. 코스닥의 폭등장세를 주도했던 첨단 기술주 대부분이 폭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와 경쟁관계인 리눅스 관련 업체들인 가산전자, 비트컴퓨터, 서울시스템 등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 경쟁업체의 위축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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