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 차림 유권자 많아○…동구 신암여중 투표소의 경우 오전 6시 30분 현재 운동복이나 등산복 차림의 유권자들이 많아 눈길.
등산복 차림의 한 부부는 오전 7시에 팔공산으로 단체 등산을 가기로 돼 있다며 시간이 촉박해 투표를 하지 않은 동료들이 많을 것이라고 귀띔.
또 일부 유권자들은 운동복.등산복 차림으로 투표소에 나오는 바람에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집으로 되돌아가거나 투표를 포기하는 모습도 연출했으며 일부 주민은 가정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을 보지 않고 투표를 하러 오는 바람에 다른 투표소로 되돌아가기도.
◈후보부부 잇따라 투표
○…동구 불로동 농지개량조합 투표소에서는 이날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민국당 서훈 후보가 부인과 함께 나와 투표를 마쳤고 30분쯤 후 무소속 서재열 후보도 부인과 같이 투표, 장외대결을 비껴가기도.
또 민주당 안원욱 후보와 무소속 오기환 후보, 한나라당 강신성일 후보 등은 이날 오전 주소지 투표소에서 부인, 자녀들과 동반 투표.
◈시각장애인도 참여
○…동구 우방강촌마을 경로당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 20분쯤 시각장애인 이창영(22)씨가 어머니와 함께 투표했으며 안심주공아파트 투표소에서는 이 지역 최고령자인 박대홍(93)씨가 오전 8시 10분쯤 투표를 해 눈길.
◈투표소 안내 진땀
○…북구 칠성동의 경우 98년 10월 칠성 1가동과 칠성 2가 1동이 칠성 1동으로 통합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칠성 1동이 또 다시 칠성2가 2동을 합해 칠성동으로 통합됐다. 이 때문에 구 칠성1가 동사무소와 구 칠성2가 1동사무소에서 투표하라는 투표안내문을 받았음에도 불구, 유권자들이 현 동사무소로 몰려들어 동사무소 직원들이 이들에게 투표소 안내를 하느라 진땀.
◈상가에 불 투표차질 걱정
○…13일 오전 7시 55분쯤 북구 검단동 (주)한일합섬 강당 투표소 옆 청구유성아파트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차와 경찰이 출동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투표소 직원들은 투표에 차질이 빚어질까 노심초사.
◈후보들 차분히 한표 행사
○…북갑의 경우 한나라당 박승국 후보가 대현동 구 대구지방노동청 투표소에서 오전 9시쯤에 투표했으며 자민련의 채병하 후보는 이에앞서 오전 7시쯤 산격 2동 대우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투표를 끝냈다. 북을도 한나라당 안택수 후보와 민국당 이성환 후보도 이날 오전 자신의 주소지 투표소에서 차분히 투표에 참가.
◈접전지역 후보들 한표
○…수성갑 선거구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한나라당 김만제, 자민련 박철언후보는 오전 7시 각각 부인 최구혜, 현경자씨와 함께 고산3동 제5투표구(사월 보성아파트 관리사무소), 범어4동 제2투표구(경동초교)에서 투표.
◈유언비어 유포자 연행
○…13일 오전9시40분쯤 대구시 중구 대봉1동사무소 제1투표소에서 허모(38.여)씨가 "모후보가 중부경찰서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다 경찰에 연행돼 조사중.
이에 앞서 진모씨(42)도 이날 오전6시40분쯤 중구 동인1가 제2투표소에서 술에 취한채 "모후부를 찍어줍시다"며 투표소에서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
◈후보부부 한표 행사
○…유권자 6만7천130명으로 전국 단일 선거구중 유권자 수가 가장 적은 칠곡군은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 22.1%로 지난 15대 총선보다는 1.1% 떨어진 투표율을 기록.
한나라당 이인기 후보는 오전 6시20분쯤 왜관읍 제8투표소인 중앙초교에서 부인 정귀란씨와 함께, 민국당 이수성 후보는 오전 9시쯤 지천 제1투표소인 지천면 복지회관에서 부인 김경순씨와 함께 나란히 투표.
(칠곡)
◈"강도 당했다" 반박
○…13일 오전 6시를 기해 35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 의성지역은 유권자들의 권리행사가 차분하게 진행중인 가운데 10시 현재 24%의 투표율을 기록.지난 총선의 경우 의성지역 투표율은 80.7%를 기록했으나 16대 총선 투표율은 다소 떨어질 것이란 전망.
한편 13일 새벽 4시 30분쯤 한나라당 정창화 후보의 운동원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무소속 김동권 후보 측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중.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도로에서 정 후보 측 운동원이 금품을 건네다가 뒤따라 온 자신의 운동원에게 발각됐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녹음된 테이프 현금 41만원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정 후보 측은 우리 운동원이 새벽에 강도를 당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반박.(의성)
◈포항 오천읍 심두희씨
○…경북에서 최고령인 심두희(118세.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할머니가 오전 6시10분쯤 아들 윤강섭(61)씨와 함께 오천농협에 마련된 제2투표소에서 귀중한 한표를 행사.
투표를 마친 심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이날 동네 시장번영회가 주최한 야유회에 참석하기도.
(포항)
◈투표용지 첫번호 못찾아 지연
○…군위 의흥초등학교에 마련된 의흥면 제1투표소에는 투표 20분 전부터 새벽기도를 마친 교인들과 아침운동을 나선 주민 30여명이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아 줄서 기다리는 가운데 투표소관리위원들이 100장 단위로 포개어진 투표용지의 첫 번호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정시보다 2분 늦은 오전 6시2분쯤 투표를 개시.
(군위)
◈관광버스 단체관광도
○…평소 시끌벅적하던 공단지역이 한산한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일부 주민들이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산행을 하는 등 평온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
특히 공단근로자 및 주민들이 관광버스로 단체관광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 투표율이 다소 낮을 것이란 전망.
(구미)
◈새벽부터 기다리기도
○…안동 선거구중 유권자수가 가장 작은 안동시 임동면 2투표구(539명) 투표소(임동동부 초등학교 분교)에는 최숙자(47.임동면 위리)씨가 새벽 5시 40분 투표소에 나와 기다리다 6시 투표소 문이 열리자 제일 먼저 투표.
최씨는 이번 투표에 관심이 많았다며 밭일을 나가는 가족들의 아침 준비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잠자리에서 일어나 곧바로 투표소로 나왔다고.
(안동)
◈주민이 커피.음료수 제공
○…이날 오전 8시 30분 안동시 명륜동 제 1투표소에 주민 남혁진(48)씨가 손수 커피와 음료수를 마련해 와 투표소 종사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제공해 칭송을 듣기도.
(안동)
◈투표율 저조할 듯
○…상주시는 13일 오전10시 현재 9만5천590명 선거인중 2만5천861명이 투표에 참여해 27.1%의 투표율을 기록.
이는 지난15대 총선에서의 같은 시간대 32.8%와 제2회 지방선거 당시 33.1%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정.상주시와 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 대비 투표율이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마을별 안내 방송을 실시토록 지시.
한편 상주소방서는 본서와 읍면 119 구급차 9대를 동원해 상주성모병원에 탈장 수술로 입원중인 김종숙(50.상주시 양촌동)씨 등 입원환자 14명을 투표소까지 수송해 신성한 한표를 행사토록 지원하기도.
(상주)
◈할머니 투표장 찾았다 숨져
쫛…노환으로 몸이 불편한 80대 할머니가 신성한 주권행사를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가 숨져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북 칠곡군 북삼면 보손리에 사는 김향이(85) 할머니는 13일 오전 8시30분께 북삼면 숭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칠곡군 북삼면 제1투표소에 손자 차모(34)씨와 함께 투표를 위해 도착했다.
김 할머니는 투표소 계단을 오른 뒤 참관인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 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혜원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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