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박영무씨 선거무효訴 제기

○…지난달 8일 봉화군선관위의 이중당적 판정에 따라 후보등록이 무효가 된 민국당 봉화.울진지구당 박영무 위원장이 2일 등록무효결정이 부당하고 선거관리 및 집행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며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재선거를 주장.

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작된 서류에 근거한 봉화군선관위의 이중당적 판정은 원인무효이고 봉화군선관위가 소명자료에 대한 충분하고도 신중한 고려없이 후보등록 무효결정을 내린 것은 적절치 못한 결정이었다"고 강조.

박 위원장은 이어 "선관위의 결정이 부재자투표가 완료된 후에 이뤄져 500명 이상의 표가 무효처리됐으므로 선거관리 상의 중대한 하자"라며 "투표용지에 이미 박영무의 기호와 이름이 인쇄돼 있어 5천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하도록 하는 등 유권자들의 혼돈을 방치한 것은 선거관리상의 중대한 하자"라고 주장.

##경북도의원 연수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는 3일과 4일 이틀간 경북 지방공무원 연수원 강당에서 2000년도 제 1차 의원 연수회를 개최.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별도 기관의 1박2일 연수를 계획하기도 했으나 교통편의와 경비절감을 위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등 최저의 경비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고 소개.

도의회는 이번 연수회에서 도의회 의정활동에 필요한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검사' '새천년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원의 역할' '현대인의 건강관리' 등 전문.교양과목을 특강 과목으로 구성하고 서우선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지방자치연구소장, 조창현 한양대학교 부총장, 김창영 동양의학연수원장 등 국내 저명 강사진을 초빙. 한편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1일차 연수가 끝난 뒤 의원협의회를 개최, 최근 예비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데다 도당 차원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차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

##고교동기 두의원 신경전

○…경북고 동기며 나란히 재선 고지를 밟은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대구 북을)과 백승홍 의원(중구)이 지난 공천 과정 때 빚어진 마찰 이후 만날 때마다 묘한 신경전을 벌여 주변에서 '돌아설 수 없는 앙숙이 된 것 아니냐'며 쑥덕공론.

2일 열린 한나라당 대구정기대회가 끝난 뒤 총선 당시 합동유세의 '병신' 발언으로 검찰에 소환된 안택수 의원을 두고 백 의원이 "검찰에서 나는 부르지 않더라"며 가시있는 말을 던지자 안 의원이 "선관위가 고발한 것도 아니고 개인이 고발한 것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간 것 뿐"이라며 불쾌한 반응.

두 사람은 한 때 백 의원이 안 의원 대변인 기용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괜찮은 때도 있었으나 지난번 총선 공천과정에서부터 틈이 벌어지기 시작해 이번 대구시지부장 선출 과정에서 안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힌 백 의원의 반대편에 서면서 다시 한번 틈새가 벌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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