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요대 대입전형 내용

2001학년도 주요 대학의 전형은 2000학년도에 비해 수시및 특차모집의 인원과 대상을 늘리고 선발방법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대학

▲서울대=인문.사회계열 특차.정시전형 모집인원에 대해 제2외국어(40점 만점)점수를 20점 만점으로 환산해 총점에 합산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고교장 추천' 전형은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되는 2002학년도 입시에 맞춰 2000학년도의 705명(14.9%)에서 970명으로 늘려 전체모집 인원의 20.5%로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특차전형 모집인원은 738명으로 15.6%의 비중을 유지하며 사회대에 특차전형을 신설, 정원의 10%(51명)를 선발키로 했다.

정시모집은 고교장추천 전형의 비중 확대로 올해보다 비중이 낮아지며 제2지망제도 시행 단과대학은 사회대, 공대, 농생대 일부 학과에서 사회대, 공대로 제한하기로 했다.

▲고려대=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을 정원의 20.9%(1천244명)로 늘리고 '국제사회국위선양자' 전형과 '벤처창업자' 전형을 신설, 각각 8명씩 선발하기로 했다.

특차모집에서 수능성적(80%)과 학생부(20%) 등으로 일반학생과 특정영역우수자,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정원의 39.9%(2천371명)를 뽑기로 했다.▲이화여대=모집단위를 13개로 조정(사범대와 예.체능계 제외)하고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올해 493명에서 280명이 늘어난 773명으로, 특차모집 선발인원은 1천769명에서 115명 증가한 1천884명으로 정했다.

수시모집에서 영어 에세이, 구술, 면접 시험을 거쳐 선발한 뒤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강해야 하는 '국제학 전공'(20명) 및 '수학.과학 우수자' 특별전형(10명)을 신설했다.

▲서강대=인문계열의 면접시험을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비율을 40%로 높이는 한편 특기자 전형에서 최저학력수준(수능 상위 25%)을 정하고 '가톨릭교회 지도자 추천' 특별전형을 신설, 모집인원의 2%(33명)를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2002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이 영역별 점수로만 표기됨에 따라 특차 및 정시 일반전형에서 수험생들이 영역별 점수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성균관대=일선 고교 담임교사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권확립을 위해 수시모집에서 기존 '고교장 추천제'를 폐지하는 대신 '담임교사 추천제'를 도입하고 선발규모도 459명으로 정했다.

인문과학계열의 경우 특차전형에서 '제2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고 의예과, 약학부, 컴퓨터교육과, 스포츠과학부, 영상학 등을 제외하고는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외대=수시모집에서 벤처기업 창업자 및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산학협동추천자' 전형과 '자기 추천자' 전형을 신설해 각각 14명, 2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특차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중 영어 및 제2외국어 영역으로 37명을 선발하는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과 수리탐구Ⅰ,Ⅱ 영역으로 35명을 선발하는 '자연계 우수자'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지역대학

▲경북대=수시모집에서 영어능력우수자(TOEFL 570점 이상 또는 TOEIC 820점 이상 123명)선발을 신설하고 학교장 추천자도 지난 해 77명에서 247명으로 170명 늘렸다. 제2외국어 반영학과는 인문대 철학과, 불문, 독문, 중문, 일문 등 10개 학과이며 성적반영방법은 총점에서 20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학생부 성적은 특차모집에서 인문사회계의 경우 영어 및 사회 교과관련 전과목을, 자연계는 영어 및 과학 교과관련 전과목을 반영하며 반영성적은 15등급으로 하되 급간편차는 지난 해 3점에서 2점으로 1점을 줄였다. 정시모집은 출석성적을 10점에서 5점으로 줄이는 대신 면접구술고사 성적은 10점에서 15점으로 상향조정했다.▲영남대= 동양어문, 서양어문학부 지원자에게는 제2외국어 영역 성적가중치(수능 만점의 5% - 원점수) 를 적용한다.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자와 학교장 추천 전형인원을 122명에서 219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특차지원자격은 약학 수능동일계열 5% 이내, 음악 수능동일계열 40% 이내 또는 각종 음악경연대회 3등이내 입상자 등으로 제한했다.

▲계명대=학생부 성적은 정시모집에만 반영하며 특별전형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토플성적 우수자(530점 이상 10명), 자연계 특정분야 특기자(수학, 과학, 정보, 발명입상자, 20명) 선발을 신설했다. 교차지원은 인문계 및 자연계에서 가능토록 했으며 학생부 성적은 각 9등급으로 등급간 격차는 5점으로 정했다.

또 예·체능계 특기자 전형은 실기고사 성적 60% 미만일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대구효성가톨릭대=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는 비동일 계열 지원시 감점없이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인문, 사회, 자연계열 및 예술학 전공은 수능점수를 100% 반영하며 무용, 미술은 수능 50%, 실기 50%, 음악은 수능 40%, 실기 60%를 반영하기로 했다. 자율전공은 신학과,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등 일부학과를 제외한 해당과에 모집정원의 5%에 한해 선발하며 전형방법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입학후 2학년때 희망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대구대=인문계 및 자연계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가감점은 없앴다. 사범대를 제외하고는 면접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제2외국어는 인문대 어문학부에만 일부 반영한다. 학생부는 3학년 전 교과목 이수단위와 성취도를 반영하며 이중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고 비교과영역인 출결사항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경산대=제2외국어 영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으며 농어촌 한의예과 특별전형은 수능 계열별 상위 5% 이내에서 2명 선발하기로 했다. 한의예과, 예·체능계를 제외하고는 교차지원을 허용하며 한의예과 최저학력 기준은 수능계열별 상위 4% 이내로 정했다.

▲포항공대=고교 2년 조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정원(300명)의 10% 내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면접, 구술 40%, 학생부, 추천서, 평가 각 30%로 지난 해에 비해 학생부 성적(70%)을 크게 낮추고 면접,구술(20%)과 추천서 평가(10%) 비중을 높였다. 특차전형은 수능성적 100%, 고교장추천제는 수능 50%, 추천서 30%, 면접 20%이다. 정시모집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 50% 씩 반영한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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