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스타워즈 등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대형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 밖의 우주공간을 자유롭게 탐사하는 시대가 열릴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asa.gov)에 따르면 NASA 내 마샬 우주비행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 과학자들은 태양계를 벗어나 약 15년동안 우주공간에 머물며 별들을 탐사하는 새로운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밝혔다.
이 탐사계획은 지구~태양 거리의 약 250배인 태양계를 벗어나 가까운 별과 별사이의 공간을 항해하는 것으로 인류가 태양계를 벗어나 여행하는 첫 번째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오는 2010년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탐사계획은 '성간(星間)탐사미션' 또는 '선구자 미션'으로도 불리고 있다.
탐사를 수행할 우주선은 인류가 만든 비행체 가운데 가장 빠른 초속 90km대(미국 뉴욕에서 LA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속도)의 속도로 우주 공간을 날게 되며 이 속도라면 지난 77년에 발사된 보이저호를 오는 2018년에 따라잡게 된다.
특히 우주선의 크기는 지름이 약 400m나 되는 초대형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수퍼돔의 2배에 달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NASA 소속 과학자들은 우주선의 추진력으로 태양빛과 마이크로파, 레이저 빔을 반사하는 데 따른 반작용을 이용함으로써 연료부담을 없애고 21세기말에는 가까운 별을 탐사하는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샬센터 성간 우주여행 연구책임자 존슨(Les Johnson)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우리 태양계 밖을 탐사하는 첫 번째 계획"이라며 "현재의 로켓으로 태양계 밖을 항해하려면 막대한 연료가 필요하지만 이번 우주탐사 계획은 연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성간여행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