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한해 앞둔 노장이지만 역시 메이저리그타격왕이었다.프로야구 삼성의 용병 프랑코(39)는 17일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 다운 파괴력을 보였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번째 한 경기 홈런 3개로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워 정교함에 비해 파워면에서 뒤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 버렸다.
16년간 메이저리거로 뛰면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프랑코는 기복없는 고감도 타격은 인정 받았지만 파괴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한국무대 데뷔 이후 17번째 경기인 잠실 두산전에서 전광판 아래를 강타하는 135m짜리 타구로 홈런 신고식을 하며 저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이날 3개를 포함해 7개의 홈런을 기록, 이미 10개를 훨씬 넘긴 홈런 선두 그룹에 뒤져 있지만 메이저리거의 세기와 파워라면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
36인치에 940g인 프랑코의 방망이도 주인의 힘과 가능성을 대변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보통 34인치에 890∼900g 정도의 방망이를 쓰고 있고 지난 시즌홈런왕이었던 팀 동료 이승엽의 배트 무게도 920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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