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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희생 동물들아 편히 잠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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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농과대학 부속 동물사육장은 26일 진주시 금산면 사육장에서 교직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학년도 축혼제를 열었다.

이날 축혼제에는 김병호(동물사육장장)교수의 초헌관, 하정기(축산전공)교수와 임종우(낙농전공)교수의 아헌관, 축산·낙농과 학생대표가 종헌관의 순으로 제를 올렸다. 이날 축혼제에서 학생들의 실험·실습용 등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문이 낭독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교수들은 제문을 통해 "한 목숨 불태워 인간과 함께 죽고 사는 심오한 길을 묵묵히 일깨워 준 착한 축생들의 영혼앞에 고개숙여 영령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매년 5월 길일을 택해 동물들이 인간을 위한 봉헌과 동물 애호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축혼제를 올리고 있다.

진주·林永浩기자 limy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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