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직장 이런일-우방 총무팀 봉숭아 학당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번에 큰 공(볼링) 굴렸으니까 이번엔 작은 공(당구)을 굴리는게 어떻습니까?" "그것 보다 나이트클럽 가서 '쉘 위 댄스'를 체험해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대구의 (주)우방 총무팀은 매달 첫째 토요일 낮 12시30분에 별난 회의를 연다. 이름하여 '봉숭아 학당'.

부장부터 평사원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의 팀원들이 모두 참석, 짝꿍 처럼 두명씩 짝지어 앉아 그달의 팀 '문화행사'를 의논하는 것. 이때만은 부장도 큰소리를 칠 수 없다. 일방적 지시 같은 건 아예 없기 때문. 사회도 평사원들이 돌아가며 맡는다. 자유분방한 토론 끝에 결정난 이번달 행사는 나이트 클럽에서의 '늑대와 함께 춤을'.

이렇게 결정해 몰려 다닌지도 어언 일년. 영화 '사랑과 영혼'을 본 따 도자기 굽기 체험도 했고, 화왕산 억새밭 태우기 참가, 영화 '노랑머리' 단체감상 등도 그렇게 결정됐었다. 조미옥(23) 팀원은 "한달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바로 문화행사 날"이라고 했다.

총무팀이 '봉숭아학당'이라는 이색 회의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의 조직개편. 기존의 5개팀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조직내 결속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회의를 시작했다.

이석대 팀장은 "재미있는 봉숭아학당 회의와, 거기서 결정된 '문화행사'를 통해 정 넘치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서로간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하는 효과도 크다고 반겼다.

金英修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찬성 44%, 반대 48%로...
지난달 5월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하며 고용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술에 취한 채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켜 60대 남성과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