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 교각거리 좁아
고령 성산 삼대리
국도 26호선(대구∼군산간) 확·포장공사 구간중 낙동강 교량공사가 가교설치〈사진〉로 유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인근 삼대제방(고령군 성산면 삼대리)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낙동강 교량은 지난 98년 3월 착공, 오는 2004년 1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가교를 설치해놓고 있다. 그런데 가교의 교각거리가 좁아 우수기에 나무토막 등 부유물질이 걸릴위험이 많고 유수지장을 받을 경우 교량 가장자리 방향으로 유속이 급격히 빨라져 삼대제방이 붕괴우려가 있다는 것이 농민주장이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공사 시행기관인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에 수차례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부산청의 답변은 우수기에 부유 물질이 걸리면 중장비로 걷어내 위험을 해소하겠다고 소극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교량시공상 오는 2003년 5월이 돼야 가교를 철거할 수 있어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우수기에 제방 붕괴시 성산면일대 80㏊의 농경지가 침수될 것으로 우려된다.
金仁卓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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