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고향에 돌아온 것도 꿈만 같은데 훈장까지 받게 돼 기쁩니다"6.25전쟁 때 국군 포로로 납북된 후 50년만에 일가족 6명과 탈출, 고향인 거창에 안착한 박홍길(73.하사전역)씨가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번 훈장은 정부가 지난 54년 10월15일자로 박씨를 전사 처리하면서 추서했지만 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서류 속에 묻혀 있던 것을 최근 탈북자 병적기록 확인 과정에서 발견돼 지난 7일 뒤늦게 받게 된 것.
거창군 마리면이 고향인 박씨는 23세 때인 지난 50년 육군에 입대, 6.25가 발발하자 철원지구 전투에서 북한군에 포로가 돼 끌려 갔으나 지난 1월 일가족 6명과 함께 제3국을 통해 북한 탈출에 성공했다.
거창.曺淇阮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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