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가 한국 섬유 고도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산업자원부가 대구시에 파견한 배승진(50) 산업자원협력관. 밀라노 프로젝트의 장래성을 믿고 따라주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날 때면 객지 생활의 어려움도 잊는단다.
지난 2월부터 대구시에서 근무하는 배 협력관의 주요 업무는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한 산업자원부와 대구시간의 업무 협조 처리.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에 대해 조언하고 업계에 프로젝트의 정확한 성격을 이해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배 협력관은 그러나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해 오해를 받을 때는 속상하는 일도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가 말하는 오해란 '지역 업체들이 프로젝트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나머지 대구의 주종인 직물에 대해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라는 것.
배 협력관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직물을 등한시 하자는 것이 아니라 범용상품 위주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화 해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패션 어패럴만 강조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하는 배 협력관은 "어패럴을 통해 직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간다면 자연히 대구 섬유 산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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