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리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상현실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한 가상현실관이 될 전망. 엑스포 주제관인 '새천년의 숨결관'에 마련된 가상현실 전용관은 연면적 490평. 총 651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한국최초의 가상현실 전용극장이다. 가로 27m, 세로 8m의 대형라운드형 스크린은 압권. 현재 내·외부 공사를 마치고 일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극장은 최첨단 가상현실 기법을 동원해 1천년전 경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제작, 연출하는 가상현실 영상기법은 실시간 3차원 컴퓨터 영상과 입체 음향에서 나아가 꽃향기, 밥내음 등 후각까지를 동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IST에서 제작한 향분사 시스템은 관람도중 솔향기와 연꽃 향기 등을 분사해 시각, 청각, 공간감각과 함께 후각까지 동원, 관람객들에게 스릴과 감동을 선물한다.

신라의 탄생에서부터 월정교와 월성, 왕경대로와 안압지, 황룡사 9층 목탑, 석굴암 등 1천년전 신라 문화의 숨결을 3차원 가상 공간을 통해 재현한 것이 주 내용이다. 소요시간은 12분 15초정도.

조직위측은 이번 행사가 끝나면 3개월여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각 장면을 더욱 상세하게 제작, 테마별 영상을 볼수 있도록 이를 개선해 '디지털 박물관'으로 상시 개장할 방침이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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