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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코트 위의 조율사로 국제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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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기인 출신의 국제심판이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최성열씨(32.사진). 최씨는 최근 국제심판자격 심사에서 이론 및 체력테스트를 통과, 비등록 농구인으로는 '1호'이자 국내 최연소 국제심판의 영예까지 안았다.

최심판은 초교때부터 농구공을 끼고 살 정도로 농구광이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정식 선수생활은 못해 봤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농구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최씨는 동아리팀에서 뛰며 대신 심판의 꿈을 키워 나갔다.

지난 91년 대학 2년때 2급 공인심판자격증을 따 심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최씨는 지역대회에서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지난 95년 1급 심판자격을 따고 다시 5년만에 국제심판자격까지 얻어 '호각'으로 농구판을 호령하게 된 것.

그는'심판은 경기의 조율사이자 연출가'라고 정의하며 "몸싸움이 심한 국제무대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파울범위를 줄이고 판정에 대한 지나친 불신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심판계의 급선무"라고 나름의 심판관을 제시했다.

최씨는 "국제심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선배농구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국제대회에서 한국심판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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