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천만원까지로 돼있는 예금보장한도가 3천만~5천만원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예금부분보장제'와 관련, "일부에서 예금보장한도를 조정할 경우 개혁의 후퇴라고 지적하지만 개혁을 위한 개혁이 돼서는 안되며 목표달성을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예금보장한도를 올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진 장관은 그러나 "예금부분보장제는 당초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면서 "금융발전심의위원회가 이번 주에 의견을 내면 내주 중에는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자칫하면 우체국이나 외국계은행으로 자금이 집중될 수 있다"며 "시중자금의 편재 우려와 상호신용금고과 종금사에 대한 충격 등을 고려, 좀 더 신중하게 시행방법을 고려하겠다" 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시장에 가면 어느 은행이 우량은행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내년부터 분기별로 BIS비율과 ROA, ROE 등을 공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