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주인을 전화로 불러낸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전문절도단의 범죄가 최근 농어촌 지역 상점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영덕군 영덕읍 덕곡리 정모(55)씨 가게에 노란색 양복을 입은 40대 남자가 찾아와 만원짜리 2장을 내밀며 1천원짜리로 바꿔달라고 했다.아들 대신 가게를 보고 있던 정씨는 마침 농협입금을 하려고 지갑속에 넣어 두었던 수금한 돈으로 바꿔줬으나 20분쯤 뒤 옆집가게 주인이 전화가 왔다며 달려왔다전화를 건 사람은 정씨에게 관공서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가 안돼 옆집으로 걸었다며 야유회에 가는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려는데 단가를 알고 싶다고 한 뒤 조금 있다 직접 찾아가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가게로 돌아온 정씨는 지갑속에 수금해둔 현금 300만원이 고스란히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정신을 잃었다. 2인이상 전문절도단이 상점이나 가게의 현금이 있는 곳과 동태를 살피고 가게주인을 밖으로 유인, 현금을 훔쳐가는 수법에 당한 것한달전 영덕읍 남석리 모상점도 옆집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러 갔다온 뒤 가게안에 있던 현금이 없어지는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
영덕·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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