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사회 체육시설 이용 교육 활성화

수영 등 운동기능 향상검도·유도 특기자로 진학도

학교내 체육시설이 없을 경우 인근 지역의 체육시설을 이용해 체육 교육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7일 포항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학교와 인접지 사회체육 시설을 연계한 학교체육의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의 운영보고회에서 밝혀졌다.

포항 대도중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 2학년 785명을 대상으로 이 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는 '인접지 사회체육시설과의 연계를 위한 여건조성''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한 체육수업의 활성화''특기·적성 체육활동의 활성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수영의 경우, 99년 5월과 2000년 9월을 비교해 '자유형을 전혀 못함'이 47명에서 4명으로, '10m 가능'이 30명에서 13명, '25m 가능'이 9명에서 41명, '호흡하며 50m이상 가능'이 14명에서 42명으로 각각 능력이 향상됐다.

이밖에 다른 종목에서도 체육 활동 실시 전후를 비교한 결과 대부분 운동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기 대도중 체육교사는 "인근 체육시설을 이용한 결과, 소질을 보인 학생 중 검도와 유도에서 3명이 체육 특기자로 고교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