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유흥가 접대부 등을 상대로 히로뽕을 공급해오던 중간공급책이 조류퇴치용 폭음탄을 터뜨리며 경찰과 격투 끝에 검거됐다.
서울 동부경찰서 형사반은 최근 검거된 히로뽕 사범 일부가 안동의 중간공급책 남모(39·안동시 임하면 중평리)씨와 연계됐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수사를 하던 중 8일 오후 4시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모식당에서 남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남씨는 경찰에 반항하며 폭음용 폭발물 4발을 터뜨려 변모(45) 경장 등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자신도 손가락과 손목 등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씨의 승용차 안에서 히로뽕 20g과 일회용 주사기, 폭음용 폭발물 6발, 미제 대검 등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수년전부터 안동지역 유흥가 접대부와 학교 동창, 선후배 등에게 공짜로 히로뽕을 공급한 뒤 중독되면 비싼 값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히로뽕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남씨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혐의로 강모(41·안동시 임동면 중평리)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i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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