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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1월이후 첫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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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외국인 투자 규모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12억2천600만달러를 기록, 작년 6월에 비해 3.7% 증가했다.이는 지난 1월 33억7천7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월부터 10억달러도 못미치는 실적으로 마이너스 행진이 계속된 이후 처음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투자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작년 6월에 비해 24.5%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금액은 67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57억3천600만달러보다 16.8% 늘었고 투자건수로는 1천966건으로 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상반기 특징을 보면 유럽연합(EU)의 투자액수가 크게 늘었고 대형 투자보다는 소액투자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일본 대신 EU 급부상= EU의 상반기중 투자액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7.7% 늘어난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6.4%, 61.6% 감소했다.

6월중 EU가 LG-필립스의 브라운관 합작이나 OB맥주 지분 인수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킨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상반기 금액 및 비중은 지난해 미국(10억3천900만달러, 18.1%)-일본(10억2천900만달러, 17.9%)-EU(8억2천200만달러, 14.4%) 순에서 올해는 EU(17억700만달러, 25.5%)-미국(7억6천500만달러, 11.4%)-일본(3억9천500만달러, 5.9%) 순으로 바뀌었다.

올해 EU의 투자중에서 11억1천900만달러는 네덜란드로부터 유입된 것이다.

◇대형투자 줄고 서비스업 비중 증가=상반기 1억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건수는 8건으로 지난해 11건에 비해 줄어든 반면 500만달러 이하의 투자건수 비중은 94.1%에서 95.9%로 높아졌다.

또 1천만~1억달러 사이의 투자건수도 44건에 불과해, 99년의 63건, 2000년 57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분야 투자금액이 작년 상반기 14억2천600만달러에서 올해 3억4천400만달러로 줄어들면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3.7%에서 26.7%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SK텔레콤 지분 매각에 따라 56.2%에서 73.2%로 비중이 커졌다◇하반기 투자유치에 박차=산자부는 올해 유치목표인 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대상지역의 주요 컨설팅업체와 투자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하고 이달중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해외 컨설팅업계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이희범 차관을 정점으로 산업국 각 과에 업종별 투자담당관(Invest-Manager)을 지정, 기존 투자기업 200개업체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 등 사후관리를 강화, 증액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연내에 성사시키기 위해 건교부, 기획예산처, 자산관리공사 등 유관부처와 함께 오는 19일 투자유치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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