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인사철을 앞두고 시·군청들에 청탁 바람이 휘몰아 친 가운데(본지 6월27일자 보도), 지난달 중순부터 입말이 무성하던 울릉군청 인사가 지난 11일 대규모로 있자 최근 군청 홈페이지가 와글와글 난장판.
특히 7급 선임자 20명을 제치고 승진 경력 3년밖에 안된 사람이 '직무대리'로 발령났을 뿐 아니라, 보임 직렬 변경 조치까지 병행됐다는 것. 이에 "능력·서열을 무시한 이상한 부당 인사"라는 반박성 글이 수십건 올랐고, 후진을 위해 스스로 신청해 대기발령 상태에 있는 한 인사는 "공무원 30여년에 이런 승진 인사는 처음 봤다.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인사의 기본 질서조차 엉망이 됐다"며 개탄했다말썽이 커지자 군의회가 "상식을 벗어난 인사"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섰을 뿐 아니라 진상 조사를 별러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 또 홈페이지 투고자가 "기자들은 뭣하느냐"고 질타하자 현지의 한 기자도 글을 올려 "명예 회복을 위해서 인사가 바로 잡힐 수 있도록 하겠다. 안되면 기자직을 떠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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