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20일 10.25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문제와 관련, "당선 가능성이 있으면 무조건 (자민련에)양보할 수 있고 강원도 강릉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 유지를 불안해하고 있음을 감안, 10.25 재보선에서 양당 연합공천으로 자당 후보를 몇군데 내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 연고지가 아닌 곳은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직자는 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시장 후보에 정동영 최고위원, 경기지사에 김원길 보건복지장관을 각각 적임자로 지목하면서 인천시장에 대해선 "아직 마땅한 후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의 시선을 모았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발언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김원길 장관에 대해선 다른 사람의 평가를 전한 것이며 정 위원의 경우 '정 위원이 나서면 폭발력이 있지 않겠느냐'고 묻기에 그럴 수 있다고 수긍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