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청송.동해안 등 주민들은 휴가가 한창인 요즘이 평소보다 더 바쁘다. 계곡과 맑은 물, 휴양림 등으로 알려지면서 도시 친지들의 휴가 적지 물색 및 숙박 예약 부탁이 많아지기 때문. 사람이 찾아 오니 자연히 자신은 휴가를 반납해야 하고, 가계 지출도 30% 이상 늘어 이 연례 행사를 앞두고 연간 적금을 넣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영양군청 김성호(47)씨는 "도청이나 다른 지역 동료들로부터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곳에 오면 자연히 손님 대접을 해야 하니 지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찰서 강해용(47) 경무계장도 "여름 두달 동안 매년 100여명의 손님을 치른다"며, "한달 봉급이 거저 나가 버리지만 이들이 특산물을 사 가니 지역경제에는 보탬이 된다"고 했다.
영양읍의 주부 김연희(42.서부리)씨는 손님맞이에 경력이 붙어, 지난 여름 이후엔 매달 5만원씩 여름 접대비로 적금을 들어 왔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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