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박익순)은 국군 창설이래 병사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상한 전쟁영웅 김용식(金龍植·1931~1950) 육군일등병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31년 2월 8일 경기도 옹진군에서 출생한 김 일병은 6·25전쟁 발발 직전인 50년 5월 자원 입대해 수도사단 17연대 3대대 9중대에 배치받은지 1개월만에 최전선에 투입됐다.
김 일병은 그해 8월 낙동강 전선의 비학산 전투에 참가, 돌격작전의 선봉에 서서 수류탄과 대검으로 적 군관(장교) 1명을 포함한 15명을 사살, 생포하는 공을 세웠다.
이후 50년 9월 19일 경북 안강 시가지 전투시 척후병으로 정찰중 북한군의 만행을 보고 격분, 혼자 힘으로 적 6명을 사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살신보국 정신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으나, 유족이 없어 전달하지 못한채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호국인물 헌양행사와 함께 전쟁기념관에 영구 전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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