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 2천700마리와 박물관 유리관 속에서 30일간 함께 지낸 말레이시아의 말레나 하산(24)이라는 여성이 31일 박물관으로부터 '전갈 여왕'의 칭호를 부여받았다.말레나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동북부 코타 바루의 한 박물관에서 가로 6m, 세로 2m의 유리관속에 들어가 전갈과 함께 생활하면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15분씩만 유리관 밖으로 나왔다.
말레나는 그동안 7차례나 전갈에 물렸으며 이중 두 번은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말레나는 원래 '뱀 왕'인 알리 칸의 제자로 무대에서 뱀 공연을 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아 왔다. 그는 1주일간의 휴식을 가진뒤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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