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여자축구 브라질에 3대1승

한국 여자축구가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첫 승을 올리는 이변을 연출했다한국은 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타이거풀스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이지은, 차성미, 곽미희 등의 고른 활약으로 브라질을 3대1로 꺾었다.이로써 한국은 승점 4(1승1무)를 기록, 2무씩을 기록중인 일본과 중국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고 개막전에서 중국과 비긴 브라질은 1무1패로 4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은 전반 31분 이지은이 아크 오른쪽에서 그림같은 26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간 뒤 40분 차성미가 패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중국의 왼쪽 골문을 가르는 슛으로 추가 득점,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브라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총공세에 나선 브라질은 12분 닐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골네트를 출렁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고 브라질의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은 한국은 45분 곽미희가 왼쪽코너에서 땅볼 크로스패스한 것을 강선미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벌어진 중국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양팀이 2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2대2로 비겼다.

한국은 오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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