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영화

◈인간 이기심이 만든 공포

0..큐브(MBC 토 밤 11시10분)=빔센트 나탈리 감독, 니콜 드 보어.니키 과다그니.데이비드 휴렛.앤드류 밀러 주연(1997)= 호러의 감각적 충격과 SF의 상상력이 결합된 '하이테크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영화. 1만7천576개의 살아 움직이는 큐브 미로 속에 여섯명이 갇혀 있다. 정육면체의 큐브는끊임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공포의 대상이며 수많은 하이테크 장치들과 수학적 논리적 공식들로 구성된 최첨단 테크노 시스템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의성에 갇힌 6명. 이들은 단 한번이라도 출구의 방향을 잘못 선택한다면 몸이 무참히 조각나면서 죽음을 당한다.

◈당나귀 삶 통해 인간 사회 고발

0..당나귀 발타자르 (EBS 토 밤 10시10분)=로베르 브레송 감독, 안느 비아장스키.발테르 그린 .프랑수아 라파르쥬.프랑수아 쉴르로 주연 (1996년)=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목가적인 시절에서부터 무거운 짐에 억눌려 지내는 고난의 시절에 이르기까지의 발타자르라는 당나귀의 슬픈 삶과 죽음을 다룬영화. 당나귀는 한 농장의 어린아이에게 사랑받는 애완동물로서 인간과 첫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곧 한 젊은 여성의 손에 넘겨지면서 힘든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된다. 그 여성의 삶은 잔인한 애인에게 능욕당한 뒤 비참하게 살해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새로 당나귀의 주인이 된 그녀의 애인은 당나귀에게 매질을 하며 괴롭힌다. 당나귀는 빵집 주인의 손을 거쳐 가이드 동물이 되기도 하고, 서커스단의 스타가 되기도 하며, 쟁기를 끌 수밖에 없는 초라한 신세로 지내기도 한다.

◈혈혈단신으로 적진 뛰어들어

0..람보 2(TBC 일 밤 10시50분)= 조지 P 코스마토스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리처드 크레나 주연 (1985년) 세계 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쓰게 하는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불멸의 작품. 복역중이던 람보는 월남전의 옛 상사 트로트먼 대령에 의해 석방을 조건으로 특수 임무를 부여받는데 그 임무는 냉전지대에 잠입, 그곳에 갇힌 포로들의 사진만을 찍어오는 것이다. 허나 포로수용소에 갇힌 옛 동료를 만난 람보는 임무 내용을 위반, 동료를 직접 구출하지만 본부에서는 작전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간에 고립된 람보는 적 게릴라 부대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과 린치를 당한다. 가까스로탈출에 성공한 람보는 동료의 죽음에 슬픔과 분노가 폭발 혈혈단신의 몸으로 일당천의 대 전투를 벌이는데….

◈석기시대 배경 기발한 내용

0..고인돌 가족 플린스톤(KBS1 일 밤 11시20분)=브라이언 레반토 감독, 존 굿맨.릭 모라니스 주연 (1994년)=한나-바베라사의 TV 만화 시리즈가원작이다.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순진한 친구의 호의로 중역의 자리에 오른 무식쟁이 프레드가 교활한 부사장의 음모에 놀아나다 위기에서 빠져 나온 뒤 정신을 차린다는 내용. '쥬라기 공원'을 만들었던 앰블린이 제작비 9천만달러를 들여 SF 기법을 발휘했다. 녹음기는 앵무새, 샤워기는 코끼리 코, 전화기는공룡 뿔 등 일만년전의 세계로 거슬러 올라가 그 시대에 있을 법한 현대의 문명들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연휴 4일 동안에 3천750만달러를 벌어 연휴사상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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