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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험문제 베끼기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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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일선 학교에서 정기고사 문제를 출제하면서 전년도 문제를 그대로 베끼거나 변형출제하다 시.도 교육청 감사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대구시.경북도 교육청이 28일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도 하반기 이후 자체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대구ㅈ고교의 경우 식품미생물과 등 20개 교과 37명의 교사가 지난 98년도에 191개 문항, 99년도에 131개 문항, 지난해 51개 문항, 올해 55개 문항 등 모두 428개 문항을 전년도 문제를 재출제하거나 변형출제했다가 적발, 주의.경고처분을 받았다.

또 대구ㅈ여고도 지난 98~99년 주간부의 음악.상업실무 교과에서 3명의 교사가 64개 문항, 야간부의 일본어.미술과목에서 4명의 교사가 61개 문항 등 125개 문항을 전년도 문제를 재출제해 적발됐다.

대구 ㄱ고교는 화학 등 4개교과 8명의 교사가 지난 98년에 21문항, 99년에 19개문항, 지난해에는 77개 문항 등 모두 117문항을 전년도 출제된 문제를 베끼거나 변형출제했다.

경북의 ㅇ고교는 지난해 기말고사 윤리 시험에서 지난 99년 2학기 기말고사 문항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나 시정명령을 받았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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