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로 주택임대사업 붐이 일면서 올 상반기 다가구주택 건설이 작년에 비해 2.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6월 건축허가가 난 다가구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1천218채이며 이를 가구수로 보면 8만4천55가구에 이른다.
작년 1~6월에 건축허가된 다가구주택은 5천490채, 3만3천647가구이며 작년 한해 동안에는 1만367채, 6만7천387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주택 전월세난이 심각한 경기지역의 올 상반기 건축허가 건수가 3천321채, 3만2천477가구로 작년 한해 동안 허가된 2천992채, 2만1천126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많았다.
서울지역의 올 상반기 허가건수도 1천345채, 6천790가구로 작년 한해 동안의 1천302채, 7천447가구에 육박했다.
또 다세대주택도 올 상반기에 7만2천653가구가 건설돼 이 기간 건설된 전체 주택 18만3천645가구의 39.5%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지어진 5만6천890가구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다세대주택은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4개층 이하이고 주택용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인 반면 다가구주택은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3개층 이하이고 주택용바닥면적 합계가 660㎡이하, 가구수가 19가구 이하이다.
다세대주택은 가구별로 매입이 가능한 반면 다가구주택은 한 채의 집주인이 1명이라는 점이 다르다.
건교부는 "통계로 잡히는 주택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으로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같은 건물에 포함된 가구수와 관계없이 건물 전체가 한 채로 분류된다"면서 "올 상반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임대수입을 노린 다가구주택 건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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