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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英, 아프간 파병 늘려영국이 아프가니스탄 지상군 파병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은 6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 영국군 2개 여단 1천200여명이 내주초 바그람 공군기지로 공수돼 지난 92년 카불 함락후 벌어졌던 종족간 유혈분쟁의 재발을 막는 임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병규모는 각각 600명 규모의 병력인 2개의 대대규모 부대로 낙하산연대와 해병 제45특공대 병력으로 이뤄지며 해병 제42특공대 병력도 합류할 것이라고 신문은말했다.

0..佛, 미라주 전폭기 파견

프랑스가 아프간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폭기와 지상군을파견하는 등 아프간 사태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했다.

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은 17일 프랑스가 앞으로 2주후부터 아프간내 알 카에다 조직의 거점에 대한 공격을 위해 미라주 2000 전폭기를 많으면 10대까지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전폭기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그동안 몇 대의 전폭기를 아프간에 파견했었으나 실제 공습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공중 정찰과 정보수집만을 수행해 왔다.

0..아프간 거국정부 논의 이번주내 유럽서 개최

아프가니스탄의 반(反)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이 아프간 거국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을 수도 카불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당초 주장을 철회했으며 이에 따라 거국정부 구성 회담이 이번주중으로 유럽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부동맹의 압둘라 외무장관은 18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미국의 제임스 F. 도빈스 북부동맹 특사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거국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이 아프간 이외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카불 회담개최 주장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압둘라 장관은 유엔이 제안한 몇몇 회담개최 장소가 수용할 만한 지역이라고 말하면서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0..알바니아 민족동맹 승리 코소보 총선 출구 조사

유엔 관할 코소보에서 17일 첫 실시된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이브라힘 루고바 당수가 이끄는 코소보 알바니아 민족동맹(LDK)이 승리한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소보 시민발의행동(KAIC)이 18일 발표했다.

비정부 기구인 KAI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총선 실시 후 전국의 1천860개 투표소 전체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LDK가 반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43%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코소보민주당(PDK)과 코소보미래연대(AAK)가 24%와 8%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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