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예산 심의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승백)는 12일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2002년도 대구시 및 교육청에 대한 예산 계수조정에 앞서 심의활동을 벌였다.

이날 심의에서는 실과별 업무추진비 및 판공비 인상과 시민단체 등에 대한 경상보조금 증액, 수도료 인상 방침과 도시미관사업의 지나친 예산투입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장화식 의원(서구)은 "상수도 사용료가 생산원가 대비 91.8%인데도 내년에 10%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상계획의 재고를, 김창은 의원(수성구)은 "재정악화로 도로 건설 투자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신천에 분수대 4곳을 설치하고 야간경관조성비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며 따졌다.

정홍범 의원(동구)은 월배 비상활주로 부지 매각 지연과 대구선 이설사업의 내년도 예산 미반영 문제를, 강성호 의원(서구)은 칠곡 생활폐기물 시설비 국고보조금 반납 사유에 대해 추궁했다. 또 이곤 의원(동구)은 업무추진비와 사회단체에 대한 경상보조금을 증액한 사유와 동촌유원지 개발사업의 지연 이유를 따졌으며 김화자 의원(중구)은 경북도는 이미 대구국제공항 내에 특산물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한편 교육청에 대한 질의에서는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지원과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집행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김석환(북구)·장화식 의원은 실업계 고교에 대한 지원비 16억원 감소 사유와 특별활동 및 학예행사 지원비의 교육청별 차등 지급 이유에 대해 따졌다.

하종호(남구)·박성태 의원(달성군)은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의 개선 계획과 재정과 환경이 열악한 지역사립학교에 대한 특별지원비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손병윤 의원(수성구)은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지원 규모와 영신중고 이전계획을 물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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