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극단 연인무대(대표 한전기)가 한국의 정서와 해학이 담긴 '놀부전'을 전통극 양식으로 재구성한 창작탈춤'놀부야 공산가자'를 15, 16일 오후 4시 대백예술극장에 올린다.
'놀부야 공산가자'에서 놀부는 모든 사람을 지칭하고 공산은 팔공산, 즉 대구 또는 자연을 의미하면서 '건강한 심신으로 깨끗한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를 전통 춤사위와 전통음악이 현대 춤사위와 음악으로 표현해 낸다.제작을 맡은 한전기 대표는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겨냥한 대구의 전통문화상품"이라며 " 마당극 전문연출가와 탈춤 및풍물전문가를 객원출연시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극구성으로 관객과 하나되는 작품"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고전의 전통적 해학과 골계미에다 탈춤 형식을 빌려 록과 타악, 판소리와 랩이 혼합돼 신명을 돋운다.
여섯마당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금수문화예술마을 대표 최재우씨가 연출을 맡았고 동래야류 탈제작 기능보유자 이석금씨가 탈제작을,자인팔광대 예술감독 형남수씨가 안무를 담당했다. 일반 1만원, 단체 5천원, 학생단체 3천원. 053)984-8774.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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