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 김모(29)씨는 '야누스의 얼굴'이었을까.1일 경찰 검거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씨가 비교적 안정된 정상적인 생활을 누려 오고 올 가을 결혼을 앞둔 것으로 드러나 수사 관계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대전의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한 김씨는 ㅅ고교 재학시절 성적이 전교 석차 5등 이내인 우등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부모 권유로 서울의 명문대인 ㅅ대 의예과를 3차례나 지원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군입대했다는 것.
군 제대뒤 김씨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서울 인근의 모골프장에 취직했다. 최근 김씨는 월급 200만원에다 올 10월 결혼 예정인 동거녀의 수입까지 합치면 월 수입이 300만원을 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다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아버지는 "수개월 전 경기도 용인시에 1억수천만원짜리 단독주택까지 구입해 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동생이 사는 포항 이외 도피할 장소가 없었고 도피과정에서 목숨을 끊기 위해 2차례나 극약을 구입하려 한 점 등으로 미뤄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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