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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 전국 최우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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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물관(관장 이청규 교수.문화인류학)이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문화관광부의 '2002 문화기반시설 관리운영평가' 결과, 영남대 박물관이 박물관과 미술관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

영남대 박물관은 이에 따라 1999년과 2000년에도 최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전국의 국공립대학 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중 최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문광부는 영남대 박물관이 그동안 안동댐 수몰지역 전통가옥 이전과 복원, 야외박물관 및 민속원의 설립 운영 등으로 전통문화 학습과 체험의 장을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등 국공립박물관에 버금가는 지역연구.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정체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특별전 기획 및 관람객 위주의 전시품 전시 등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열린 박물관'으로의 변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온 점도 큰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영남대 박물관은 현재 2만5천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해 규모와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박물관으로 특히 광개토대왕비 탁본과 추사체의 대표작인 '단연죽로시옥(端硏竹爐詩屋)', 창랑 장택상이 기증한 '추사 친필 8폭 병풍' 등은 국내에서 하나뿐인 자랑거리이다.

올들어서만도 '고화폐전'.'완당전'.'고대의 말전시회' 등 전국적 규모의 굵직굵직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했으며, 1990년 지역 최초로 문을 연 박물관 문화강좌에 3천여명의 수강생을 불러모으는 등 지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부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의뢰해 시행한 이번 평가는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1천100여개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시상은 11월 6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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