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호사회장 단독출마 유력

대구변호사회가 오는 27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정기총회 때 46대 새 회장단을 구성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번 대선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기때문.

그러나 법조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존 방식대로 1부회장이 회장으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의 1부회장인 김인수(56·사시14회) 변호사가 회장에 입후보하고, 1부회장에는 정병양(53·사시23회) 변호사, 2부회장에는 김승희(46·사시21회) 변호사가 러닝메이트로 뛰게 될 것이라는 것.

법조계 관계자는 "변호사회에서는 김 변호사의 회장 단독 입후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라며 "올해는 정권이 바뀌면서 젊은 층의 도전으로 새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됐으나 변호사들은 개혁보다 안정을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 경쟁 후보가 나서지 않을 경우 김인수 변호사는 27일 회원 293명의 신임을 거쳐 새 회장으로 추대돼 총회일로부터 다음 총회일까지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구미 출신인 김 변호사는 1977년 대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가 1995년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개업했다.

부회장 물망에 오른 정병양 변호사는 경산 출신으로 1983년에 개업했고, 1998년부터 2년간 대구변호사회 2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교차로' 회장으로 있다.

성주 출신인 김승희 변호사는 1981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93년 김천지청장을 거쳐 94년 개업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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