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서 3년여만에 전시회를 열려니 좀 긴장이 되네요".
뉴욕에서 작업을 하는 작가 정관훈(39)씨가 15일부터 25일까지 동원갤러리(053-423-1300)에서 아홉번째 개인전을 연다.
3년전 뉴욕으로 건너간 그는 지난해 미국 커네티컷 미술협회 공모전에서 1등상을 받고, 오는 4월 뉴욕 센추리21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로 하는 등 주가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모과 감 꽃 등 정물을 즐겨 그리고, 화면을 시원스레 비워놓은게 그의 특징. 뒷배경을 그리면서 호분 신나 휘발유 등을 사용, 하나씩 지워나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대구 구상화단의 기법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을 통해 뉴욕 화단에 도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전 작품과 차별성을 두기보다는 여백처리와 재료사용 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현대미술을 하는 것보다 가장 자신있는 방법으로 한국사람의 정서가 묻어나는 작품을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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