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일변도의 지역사회에서 개혁적 논의구조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화요공부모임'의 관리자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의 개혁신당행 소문이 무성한 등 그의 행보를 둘러싸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항간의 현실 정치 참여설을 부인했다.
김 교수는 "끈질긴 개혁신당 참여 권유와 설득이 있었고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지만 시민사회에서 할 일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심판과 관중도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나 "전략과 전술만 갖고 현실 정치에 대응하는 젊은 정치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경쟁력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 이 모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자신을 공부모임의 '프로그램 공급자'라며 "커리큘럼을 짜고 외부 초청강사를 섭외하는 등의 일만 도울 뿐 내가 주역은 아니다"며 "개방과 확대라는 지난주 결정 같은 모임의 진로는 참여 회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세미나 주제도 정치 일변도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비전과 정체성 그리고 지하철 참사 등 현안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초청강사도 주로 학계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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