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오웬스코닝社 노사협상 진통

지난달 19일 직장폐쇄후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는 김천시 응명동 김천공단내 유리장섬유 생산업체인 한국오웬스코닝(주)의 제임스 블래직 사장이 지난 4일 현지를 방문, 6일까지 노조측과 고용안정, 주 40시간 근로보장, 무노동 무임금, 노조간부 등에 대한 민형사 고소 철회 등 사항에 대해 협상을 가졌으나 세부 항목별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사측은 노조측에 대해 7일 오전 9시까지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오전 9시 현재 민형사 징계 및 무노동 무임금 철회 등을 주장하며 추가 실무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부분에 대해선 격려금 30만원씩 지급, 민사 고소 등은 철회할 수 있으나 형사부분은 어렵다는 입장과 주 40시간 근로보장은 법제화될 때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실무 협상이 더 필요하지만 사측은 예, 아니오 형태로 사측안에 대한 답변만을 요구하는 등 성실 교섭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