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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절도신고 묵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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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출소체계를 순찰지구대로 개편, 민생치안 강화를 표방하고 있는 경찰이 신고된 절도사건을 수사도 않고 묵살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대구 달성동의 한 중화요리집 주인 김모(39.여)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식당에 3번이나 도둑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 6월 7일 새벽 도둑이 들어 현금 50여만원을 훔쳐갔으며 8월 9일에는 가게 안에 세워둔 오토바이도 없어졌다는 것. 이런 가운데 김씨의 집에 19일 새벽 또 도둑이 들었다.

다행히 김씨가 미리 무인경보기업체에 가입한 덕분해 경비업체가 출동,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

김씨는 "신고 때마다 현장을 방문했던 경찰관들은 피해자 인적사항과 피해액 등 기본적인 사항만을 물은 뒤엔 이후 아예 감감 무소식이었다"며 "한 가계에 도둑이 몇달사이에 수차례 들은 것은 아무래도 전에 일하던 사람의 짓일 것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경찰관은 듣는둥 마는둥 했다"고 말했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대구 중부경찰서는 김씨 집에서 지난 6월과 8월 발생한 절도사건을 정식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으로 모든 사건을 조사하고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사건내용이 담당경찰관 개인수첩에는 적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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