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인터넷 사기광고 방지책 필요하다

최근 인터넷 쇼핑물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사기 쇼핑몰 업체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배너광고를 하고 그 광고를 보고 네티즌들이 물건을 구입하여 입금하면 물건은 배송하지 않고 쇼핑몰을 패쇄하고 돈을 가로채버리는 식의 사건이 특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기사건의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포털사이트들의 광고배너를 보고 그 경로로 쇼핑몰로 가서 쇼핑을 한 것이 공통점이다.

포털사이트가 가지는 공증성이나 그 신뢰성은 이미 오프라인의 유수 일간지와 다를바 없다.

포털사이트를 통한 광고는 특별한 검증 절차없이 광고비만 결제하면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광고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사기업체들이 악용하는 것이다.

사태가 이렇다면 광고를 유치하는 포털사이트들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이 사기성 및 허위 광고를 최소한의 검증절차도 없이 내보내고 있으면서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것 또한 현실적인 모순점이다.

포털사이트들이 최소한의 윤리의식을 가지고 허위과장광고의 가부에 대한 검증만 있어도 방지할 수 있는 사건은 많다.

포털사이트들이 게재한 광고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관련부서인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을 통한 쇼핑물 사기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장치를 통한 소비자의 보호와 함께 올바른 전자 상거래 윤리의식 함량에 힘써야 한다.

서영욱(인터넷 투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