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군.군무원 신천서 환경정화 자원봉사

22일 오후3시 대구 신천 용두교에서 희망교 사이에는 미군장병과 군무원들이 비닐.폐타이어 등 하천 주변의 오물과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이들은 라이온스자원봉사단 창단식에 참가한 뒤 신천변 자연정화활동에 나섰던 것. 이날 행사에는 라이온스 클럽회원 1천여명과 대구교육대학교 학생 50명, 미군 19전지사 소속 장병 20여명이 함께 했다.

미군 자원봉사단 대표로 참가한 존 하먼(31) 병장은 용두교 아래에서 폐타이어를 치우며 "얼마전 태풍 때문인지 하천 주변이 너무 어지럽고 더러웠는데 대구 신천을 깨끗하게 만든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분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경산중학교에서 영어기초 학습반을 운영해 무료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무원인 데일 존스(40)씨는 "자원봉사단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기에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대구에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봉사활동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존스씨는 자원봉사 활동을 즐긴다.

그는 95년 동두천에서 근무시 고아원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복지관과 양로원 등을 찾고 있으며, 현재는 시청에서 공무원과 일반인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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