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행정기관의 사고수습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참고삼아 연수때 집중적으로 살폈어요".
남구청이 지난달 공무원14명을 선발, 실시한 일본과 싱가포르연수 결과를 모아 보고서로 만들어 행정업무 접목을시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연수팀은 재난관리 분야를 비롯, 자치단체 특화와 문화예술, 복지 등 분야별로 다른 나라의 자치단체 행정능력을 살펴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일본연수팀은 도쿄시 나카노구가 방재체계 수립시 민간단체와의 연대강화를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22개 민간단체와 연계, '방재대책연락협의회'를 설치.운영하며, 재해발생시 가장 중요한 응급대책 마련을 위해 각 기관과 수십개 재해관련 협정을 맺어 민.관 상호협력 구축을 한 것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또 도쿄소방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케부쿠로 방재관 방문을 통해 소화.지진.구급.연기체험 등을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과 관련, 지하철참사 추모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안전교육관 건립때 참고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연수팀은 분석했다.
연수에 참가했던 백귀희(41)씨는 "지하철 참사발생 1년이 다 되도록 아직 지역에 안전체험관이 없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된다"며 "일본처럼 실제 재난때 대처요령을 평소에 익힐 수 있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훈진 행정관리국장은 "직원들에게 연수 보고서를 보게 한 뒤 이를 행정업무에 반영하고, 주민들도 이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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