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달용 교수신부 퇴임 문집 知人들이 발간

오는 2월 정년퇴임하는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정달용(65.요셉.사진) 교수신부의 퇴임기념문집이 10일 발간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에서 발간한 정 신부의 문집 제목은 '보이소, 보이소…'. 일생을 믿음으로 살며 30년간 대학 철학교수로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정 신부의 퇴임을 맞아 주변 인사들이 쓴 글을 모아 책으로 냈다.

기념문집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의 축사를 비롯해 권국명 시인의 헌시, 최재성 신부를 비롯한 화가와 공예가들의 헌작, 임경수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장과 최정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 명예회장, 김융자 가톨릭교수회 회장 등의 헌사가 각각 실려 있다.

이어 제1부에는 정 신부의 시와 논문 '해석학과 성서'가, 2부에는 '신부님 신부님 우리신부님'이라는 제목으로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의 13명 교수들이 그동안 정 신부와 함께했던 세월 속에서 경험한 다정다감한 이야기들을 쓴 글을 담았다.

3부 '나의 신앙고백기'에서는 7명의 교수들이 신앙고백과 신앙생활에서 느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수필 형식으로 쓴 글을 실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 지도신부를 맡고 있는 정 신부는 서양 중세철학 연구의 권위자로 철학과 인간학, 종교철학, 중세사상, 현대철학자 등에 대한 다양한 논문과 '그리스도교 철학' '젊은이들을 위한 철학' 등의 저서를 냈으며 한국 중세 철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는 15일 오후 6시 대구시 중구 매일신문사 11층 매일가든에서 정달용 신부의 정년퇴임기념문집 봉정식을 갖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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