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군 해양심층수 개발 '박차'

영덕군이 21세기 해양 신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달 30일 군청회의실에서 영덕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해양연구원 심층수연구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 심층수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석, 심층수를 이용한 어장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에 앞서 영덕군은 지난 2002년 심층수 개발을 영덕발전 5개년 계획으로 확정했으며 지난해 9월 영덕심층수개발 및 이용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권용걸 영덕군 기획담당은 "오는 9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 방안을 마련, 해양수산부 심층수 중장기개발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심층수개발 연구지구로 유일하게 지정받아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해양건강증진센터 조성, 해양실버타운 육성, 체험형 해양관광 활용 등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은 그 영역이 무궁무진하며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연구에 착수해 벌써 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등 이미 상당수준에 도달해 있다.

해양심층수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 곳에 있는 바닷물로서 유기오염물은 적은 대신 무기영양염은 풍부하고 다양한 필수 미량원소가 용존해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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