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심규섭)가 18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90.2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기준치인 100에는 미치지 못해 여전히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기회복 가시화와 수출 증가로 2003년 12월 81.0, 1월 86.1보다는 다소 상승한 것.
항목별 건강도 지수 경우 경상이익(87.7), 생산(94.0), 자금조달사정(83.1) 등은 다소 호전된 반면 원자재조달사정(83.6)은 원유, 철강, 고무, 프로필렌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 하락까지 겹쳐 지난달(89.0)보다 크게 악화됐다.
한편 2003년 12월 중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반적 내수부진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한 7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70.6%)가 1.4%포인트, 경북(72.6%)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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