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의 팽창과 함께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지역이 인동.진평동과 칠곡 석적 중리다.
이 일대는 최근 몇년새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주택들이 들어서고 엄청난 인구증가를 보이면서 신강동시대(新江東時代)를 열고 있는 것.
또 삼성전자.삼성코닝.LG필립스LCD 등 구미공단 주력 공장들이 3공단에 속속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상업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변화다.
특히 삼성.LG 등이 기숙사를 잇따라 짓거나 증축하면서 근로자들로 인해 이 일대가 활기 넘치는 젊은 지역이 되고 있다.
인동 주민 김동훈(65)씨는 "예전에 이 곳이 역(驛)이 있어 인근에서 제일 중심된 곳이었다"며 "공단 변화에따라 이 일대가 사회.경제적으로 새롭게 구미 중심으로 발돋움하면서 강동시대를 맞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구미공단 수출 200억불 신화에 이 지역과 지역민(전입 근로자)들이 함께 기여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인동.진평 일대만 해도 최근 몇년새 유흥업소나 식당, 레스토랑, 호프집 등 줄잡아 1천여곳이 생겨났다.
초저녁부터 퇴근길 근로자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이들은 대부분 이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다세대주택과 아파트단지 등에 둥지를 튼 근로자들과 주변 기숙사 근로자들이다.
진평동사무소 관계자는 "공장이 문을 열고 닫는데 따라 인구유동과 상권형성이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며 "이 일대는 3공단에 삼성.LG 등 기업이 들어서고 기숙사가 신축되면서 젊은 근로자들의 소비.문화욕구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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