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구청-경기침체 무단폐업 속출

식품위생업소의 각종 규정위반이 올들어 늘어났으며 불경기에 따라 무단으로 문을 닫아 적발된 것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실시한 248개 식품관련 업소에 대한 식품위생 점검결과, 모두 32군데를 적발, 13%의 위반율로 지난해 단속시 적발된 업소수(평균 위반율 10%)보다 웃돌았다는 것.

위반내용별로는 경기침체로 인해 폐업계를 내지 않고 영업소 시설물을 무단으로 없앤 경우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진열하거나 조리목적으로 보관한 경우가 4건, 유통기한 미표시제품 진열 및 보관이 2건, 식품 위생취급기준 위반 1건, 규격기준 위반 1건 등이었다.

또 식품판매 업소에서 유통되는 식품과 농수산물 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빈클로졸린이란 농약성분이 1.87ppm이 검출되어 기준치 1.0ppm을 초과한 돌나물 1건에 대해서는 부적합 농산물로 통보했다.

중구청 강성일 위생과장은 "위생업소 점검결과, 예상보다 많은 업소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도 불경기로 인해 무단폐업을 하는 업소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