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부가가치 농업을 하지않으면 안되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전형적인 소규모 시골에 불과하지만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상품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실심어 하와이 관광가자'등 이색구호와 매실 특산품으로 1촌1품운동의 원조고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규슈지역 오이타현 오오야마 정(大山町) 미나토 젠이치로(73) 정장(町長)이 21일 칠곡군 기산면 송광설중매 매실농장을 방문, 농촌발전에 대한 특강을 했다.
미나토 젠이치로 정장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식품 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매실의 고장인 오오야마의 매실가공제품과 관광을 홍보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베세토 농업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송광설중매(대표 서명선)와 업무제휴 등을 협의했다.
칠곡 송광설중매 매실농장을 둘러본 정장 일행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이덕출 소장 주관으로 열린 농촌발전에 대한 세미나에서 '농촌지역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쏟아놓았다.
"오오야마정의 마을은 산촌이라 살기힘든 곳이지만 잘 살기위해 3가지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은 일손으로 할 수 있는 경노동 환경조성과 주민들이 휴식하며 일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또 희소가치성이 있는 품목을 선택해 집중육성함으로써 소량 다품목 전략을 추진, 미국 LA와 뉴욕, 중국까지 수출길을 넓혀 놓았다는 것.
특히 37년전 시작한 NPC운동을 통해 전주민이 자립자조의 기틀을 마련하고 끓임없이 노력해 창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 최근 '히비키'라는 돌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연간 8억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도 좋은 본보기.
미나토 젠이치로 정장은 "농촌발전은 한 마을을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해 산, 강 ,들을 경제자본으로 여기고 수면밑에 숨어있는 자원들을 개발해 세계적인 상품화로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성공의 관건"이라고 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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