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 과잉현상이 나타나면서 주택업체마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집을 '특별하게' 짓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타 업체 제품과의 차별화하지 않으면 수요자들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화성산업은 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인 중구 대봉동 '화성 파크드림' 아파트 1층에 여성전용주차장을 마련했다.
지상 주차장의 경우, 프로그램주차장으로 설계하여 낮에는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토록 하여 특허를 받았고, 지하 주차장은 24시간 경비를 배치하여 방범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지하주차장과 아파트를 연결하는 엘리벨이터를 설치, 짐을 들고 걸어서 단지내를 움직여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도 없앴다.
LG건설이 지난 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달서구 상인동 '상인 자이'아파트에는 원어민 교사가 투입될 '영어마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8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LG 상인 자이의 잉글리시 캠프는 다년간 초등학교에서 가르친 경력을 지닌 외국인을 초청, 2년간 상주시켜 입주민 자녀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영어실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방학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6월중 북구 칠곡4지구에서 '한라 하우젠트'를 분양할 한라주택도 33평형 기준으로 1억7천만원을 넘지않는 가격경쟁력과 함께 새집에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로(0)'화한 웰빙아파트를 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따라 칠곡 한라 하우젠트는 국내 최고수준의 친환경마감재를 써서 초기분양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주)태왕은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연 북구 복현동 '태왕 아너스' 아파트를 32평형 기준 1억7천500만원(평당 547만원)으로 '눈높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신일 등 올 하반기 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건설사들은 단지 '특화'를 위해 수영장 배치 등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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